지난 1991년과 1992년 충북 청주에 사는 17살 박 모 양과 28살 이 모 씨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양손이 묶이고 재갈이 물린 처참한 모습이 두 사건 공통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당시 30대 초반에 키 170㎝가량의 남성을 범인으로 추정했지만, 진범은 잡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30년 가까이 된 미제 사건의 결정적인 실마리가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화성 연쇄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최근 경찰에서 두 사건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실토한 것으로 전해진 겁니다. <br /> <br />굴착기 기사였던 이춘재는 1991년 전후 청주의 공사 현장에서 일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피해자의 옷가지로 손발은 묶는 수법도 화성 사건과 일치합니다. <br /> <br />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검거된 곳도 청주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이춘재의 소행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적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백 경위에 의문이 여전하고, 언제든 뒤집을 수 있어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과거 수사기록을 다시 살펴보고, 관련자들을 불러 청주 사건이 이춘재 소행이 맞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부장원 <br />영상편집 : 송보현 <br />그래픽 : 김명희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100709064720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